스테인레스강의 기계적 성질은 금속조직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, 각각 고유의 특징을
갖는다.
마르텐사이트계 스테인레스강은 저합금강과 마찬가지로 소입경화성이 있고, 적정한 열처리 조건을 선정하면 다양한 기계적
성질을 얻을 수 있다. 소둔상태에서는 강도, 경도 모두 낮고, 연성, 인성이 양호하지만, 950~100℃에서 급냉한 소입상태에서는
경화하여 인장강도가 증대하지만, 연성, 인성이 저하한다.
페라이트계 스테인레스강은 변태점이 없고, 소입경화성도 없다.
800℃에서 급냉한 소둔상태에서 최대의 연성이 얻어진다. 기계적 성질은 연강과 유사하지만, 일반적으로 고 Cr강이 되는 쪽의 충격
흡수에너지가 저하하게 된다.
한편, 페라이트계 스테인레스강의 기계적 성질은 C+N 함유량의 영향이 크다. C+N 함유량이 적은
쪽이 강도가 낮고, 연성이 양호해진다. 최근에는 정련기술의 진보에 따라 C+N 함유량을 0.01% 정도로 낮춘 고순강이 개발되었고,
이들은 우수한 인성을 보유한다.
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일레스강은 넓은 온도범위에 걸쳐 높은 인장강도와 양호한 연성, 인성을
나타내지만, 항복강도가 낮고, 항복비(항복강도/인장강도)도 작기 때문에 냉간가공이 용이하다. 그러나 냉간가공에 의해 경화하기가 쉽고,
특히 Ni 함유량이 작은 강종에서는 가공유기 마르텐사이트 변태가 일어나 현저히 가공경화한다.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레스강은 다른
스테인레스강에 비해 충격특성이 극히 우수할 뿐 아니라, 통상 페라이트강에서 나타나는 천이영역도 없다. 또 극저온에서도 높은
흡수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레스강은 LNG나 산소, 질소, 아르곤 등과 같은 액화 가스 저장탱크용
재료로서도 사용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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